IT 기업 M&A 비용 갈수록 증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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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01 07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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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의 모든 기술 분야에서 가격하락에 대한 압력이 있지만 비용을 분산하고 건강한 판매마진을 유지할 수 있는 대기업만이 이익을 낼 수 있다”고 말했다.
규제가 심하고 케이블업계로부터 직접적인 경쟁 위협에 처한 통신 업계 역시 대형 M&A의 온상이다. 보안소프트웨어 업체 시만텍 역시 스토리지 업체 베리타스 인수에 105억달러를 투자, 대형 M&A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.
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오라클과 이베이 외에 올해 9개월동안 일어난 IT기업들의 M&A건수는 약 3100건에 이른다. 스프린트-넥스텔, SBC-AT&T, 버라이즌-MCI의 인수합병은 각각 수십억달러에 해당하는 대형 딜이다. 또 올 1월부터 9월까지 부채를 제외하고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대형 M&A를 발표 및 성사시킨 기업만도 11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.
IT 기업 M&A 비용 갈수록 증가
최근 시벨 인수로 다시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은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은 “거대한 기업만이 이익을 유지할 수 있다아 새로운 고객들을 찾아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다른 기업을 인수하면서 고객을 확대해 나갈 수밖에 없다”고 주장했다.설명
전경원기자@전자신문, kwjun@
IT 기업 M&A 비용 갈수록 증가
이처럼 M&A 규모가 커지는 이유는 기업이 외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이 점차 사라져 인수 합병으로 매출규모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늘었기 때문일것이다 IT 산업이 커지면서 보안과 인터넷(Internet)검색과 같은 특출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과거와 같이 연간 9%에 달하는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이유다.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의 한 analysis(분석) 가는 “요즘은 큰 기업일수록 이익이 높다.
오라클은 2003년 6월 경쟁사인 피플소프트를 10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기록적인 대형 M&A로 주목받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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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기업들간 인수합병 비용이 점차 확대되며 거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아
다. 작년 같은 기간(4400여건)에 비해 건수는 줄어든 반면 전체 인수 금액은 1099억달러로 비슷한 수준이어서 인수합병 한건당 평균(average) 비용은 약 50%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
최근 M&A가 급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벤처기업 투자자들이 투자수익 회수의 수단으로 기업공개(IPO)보다는 위험요소가 적은 M&A를 선호하기 때문일것이다 구글이나 세일즈포스닷컴 처럼 기업공개 후 지속적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 기업은 몇개에 불과하기 때문일것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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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만텍 CEO 존 톰슨은 “수년동안 소규모 기업들을 꾸준히 인수하며 급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future 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다”고 토로했다.
IT 기업 M&A 비용 갈수록 증가
C넷에 따르면 올해 크고 작은 IT 기업들의 인수합병에 들어가는 평균(average) 비용은 3500만달러를 넘어 1700만달러였던 2002년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.
IT 기업 M&A 비용 갈수록 증가
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대형 M&A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아 한 벤처캐피털리스트는 “스카이프의 경우처럼 벤처기업이 신규 시장을 개척하면 몇년 후 대기업들은 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벤처기업을 사들일 수 밖에 없을 것”이라고 전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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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하나는 대기업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도 가세했다.
최근 발표된 대형 M&A instance(사례)인 오라클-시벨 M&A 금액은 58억달러, 이베이의 스카이프 인수 비용은 26억달러로 이같은 추세를 뒷받침해 준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