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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讀書感想文]내생에 단 한번을 읽고쓰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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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08 20:0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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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필이면, 아프게 짝사랑하다, 연애편지, 보통이 최고다, 연주야······.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나와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이 쓴 글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.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이 대사가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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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후감,내생에 단 한번
하필이면, 아프게 짝사랑하다, 연애편지, 보통이 최고다, 연주야······.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나와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이 쓴 글이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. 당시 내가 대답했었던 방법처럼 현실적으로 냉소적인 것과는 달리 아련히 life(인생) 의 끝을 맞는 방법이여서 일까, 이 대사를 생각할 때마다 굉장히 청초해 보이는 여인이 햇빛이 고스란히 들어오는 방안(方案)에서 손을 모으고 누워있는 모습이 아련히 떠오르곤 한다. 두 이야기 모두 유언에 관한 내용인데 ‘유언’ 이라는 죽음 바로 직전의 인간과의 의사소통은 꽤 흥미가 있는 내용이기에 이 두 내용이 가장 뚜렷이 기억에 남는다. 친구가 “야, 가장 아프지 않고, 고통 없이 죽는 방법이 무엇일까?”라고 나에게 물어온 적이 있다 내가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난 친구의 대답에 이 초연한 말을 그대로 해주지 않았을까. 별달리 철학적인 말도 아니고, 그렇다고 그리 과학적인 말도 아니다. 물론 나와 같이 살아가면서 모든 경험이 다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였을테지만, 소소한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작가의 태도에 감동을 받았다. 철학책 못지않은 이 책을 읽다보면 나의 인생에 있어서 획기적인 선을 그을 내용이 가득하다는 걸 저절로 느끼게 된다. 그리고 ‘이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한마디’라는 대목은 나의 경험처럼 작가도 나와 같이 몇 시간을 끙끙대며 유언을 생각했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. 나와 내 친구도 그에 대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. 나와 같은 세상의 경험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의 에세이치곤 아름다운 경험만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 같았기 때문이다. 철학책 못지않은 이 책을 읽다보면 나의 인생에 있어서 획기적인 선을 그을 내용이 가득하다는 걸 저절로 느끼게 된다. 그 ‘어느 가작 life(인생) 의 봄’이란 대목에선 작가의 친구가 한 말인 “백합 수천 송이를 방에 두면 백합의 강렬한 향기에 취해, 그 독한 향기로 서서히 죽어간데”라는 말이 아직도 뇌리 속에서 잊히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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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

그러나 나에게 있어서는 ‘어느 가작life(인생) 의 봄’과 ‘이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한마디’만큼 인상 깊은 내용은 없었던 것 같다. 나와 같은 세상의 경험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의 에세이치곤 아름다운 경험만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 같았기 때문일것이다 물론 나와 같이 살아가면서 모든 경험이 다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였을테지만, 소소한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작가의 태도에 감동을 받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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